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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어떻게 생겼을까? - [생활 속 과학 이야기 1] 안녕하세요~ 생활 속 과학이라는 주제로 인사 드리게 된 한화토탈의 한예은 과장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독자 분들 중에서도 과학이라는 단어만 봐도 머리가 아파지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과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법칙에 관심을 두는 학문으로, 당연히 여겨 왔던 주변의 일들이 왜 그런지 설명해 준답니다. 저와 함께 어렵지 않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앞으로 하나씩 살펴보아요! 01 '물'이란? 오늘 처음으로 이야기 할 주제는 ‘물’입니다. 물을 떠올리면 어떤 것들이 생각 나시나요? 더울 때 찾게 되는 차가운 물, 겨울에 어는 얼음. 우리 몸의 70% 를 이루고 있다고 어릴 때 배웠던 것도 어렴풋이 기억 나실까요? 이 모든 게 아주 특이한 물의 성질로부터 일어나는 현상이랍니다. 이러.. 더보기
수증기, 빗방울, 유리창으로 전기를 만든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기술 3 신재생에너지 하면 대표적으로 태양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바로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 바람, 바이오매스, 지열,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을 이용해 만드는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도 부족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대기 중에 존재하는 수증기, 내리는 빗방울, 그리고 유리창문에서도 에너지를 만드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술 세가지를 여러분께 소개 드리겠습니다. 01 대기 속 수증기로 전기 생성, ‘에어-젠’ 지난 2월 미국 연구진은 천연 단백질을 이용해 공기 중에 존재하는 수증기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 더보기
강화유리보다 150배 강하다! 방탄 플라스틱 ‘폴리카보네이트’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지기입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노트20의 후면이 강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사용되어 주목을 받았는데요. 폴리카보네이트는 가볍지만 강화유리보다 150배 높은 충격도를 지니고 있어 강화유리 대신 많이 사용되고 있는 소재입니다. 다른 일상 속에서도 유리 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플라스틱 소재라면 폴리카보네이트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오늘은 잘 깨지지 않아 더욱 잘 알려진 폴리카보네이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깨지지 않는 유리,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PC)는 철보다 가볍지만 일반 유리보다 250배, 강화유리의 약 150배 정도의 강도와 내구성을 지니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입니다. 잘 깨지기 쉬운 유리나 아크릴을 대신하여 사용되.. 더보기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사무실 안의 석유화학제품들! 직장인이라면 사무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제 2의 집이라 할 수 있는 사무실은 사무집기부터 작은 소품들까지 석유화학 제품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업무에 없어서는 안 될 복사기부터 목에 착용하는 사원증, 그리고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정수기까지. 바쁘게 돌아가는 사무실 안에서 묵묵히 우리가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요. 사무실 안의 화학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복사기 _ ABS 수십에서 수백 장도 거뜬히 뽑아내는 사무실의 단짝 친구, '복사기'! 복사기에는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ABS)' 소재가 사용되는데요. ABS는 우수한 내열성으로 대량 인쇄 및 복사 시 발생하는 열에 잘.. 더보기
고체, 기체, 액체? 낭만 캠핑을 위한 캠핑연료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지기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이 많은 피서지 대신, 가족 또는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캠핑이 인기인데요. 캠핑의 인기와 함께 캠핑용품들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캠핑에 입문한 초보 캠퍼들은 다양한 캠핑장비들 중 무엇을 골라야 할 지 망설여지는데요. 특히 안전하고도 연결된 버너와 연료 등은 사전에 꼭 제대로 된 정보를 숙지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캠핑용 버너 하면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휴대용 버너만을 떠올리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하지만 계절에 따라, 캠핑 종류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버너와 연료는 달라질 수 있답니다. 캠핑용 연료는 크게 고체, 기체, 액체로 나눌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3가지 타입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니멀.. 더보기
플라스틱 쓰레기를 에너지로! ‘업사이클 에너지’가 뜬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들은 제대로 재활용되지 못해 땅에 매립되거나 바다로 흘러 나가 지구를 오염시키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데요.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재활용 기술들이 개발·적용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기술은 오일화, 가스화, 재생연료 제조, 업사이클 제품 생산 등 다양한데요. 오늘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환경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업사이클 에너지 기술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업사이클 에너지란?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가방, 신발, 옷, 건축자재 등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이들이 업사이클링 제품이라면, 에너지로 변환된 폐플라스틱은 ‘업사이클 에너지.. 더보기
또 다른 원유, 콘덴세이트(Condensate)란? 석유화학회사에 가장 필요한 원료를 뽑자면‘ 나프타(Naphtha)’를 빠트릴 수 없습니다. 나프타를 기반으로 다양한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나프타는 어디서,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나프타를 얻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는‘ 콘덴세이트’ 정제과정에서 추출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정유사는 원유정제 설비를 통해 나프타를 직접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비를 따로 갖추지 않은 석유화학회사들은 정유사 또는 해외에서 수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나프타를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원유(WTI, 브렌트유, 두바이유 등)에서만 추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콘덴세이트(Condensate)’라는 액체 탄화수소를 통해서도 나프타를 얻을 수 있는데요. 한화토탈의 경우.. 더보기
이상 증류탑 설계 방법 - [상과 혼합물의 분리 6] 지난 시간에는 이성분계의 혼합물을 분리하기 위한 연속식 증발기를 설계하는 방법을 다루었지요. 이것은 액상과 증기의 평형에서의 조성 차이를 이용해서 분리해내는 방법인데 이를 통해서는 대략적인 분리만 가능하지 순수에 가까운 조성까지는 분리가 힘들다는 것도 이해하셨을거에요. 순수한 물질에 가깝게 분리하기 위해서는 증발기를 여러 번 거치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끓여서 증기압이 높은 물질을 많이 포함하도록 분리해낸 물질을 다시 식히고 이걸 또 끓여서 더 높은 순도로 분리해낸 다음 또 식히고 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니까요. (끓이고 식히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 열역학 제 2법칙에 의해서 유용한 에너지는 점차 줄어들 수 밖에 없겠죠?) 실제 아주 오래 전에는 이렇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