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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하고 묽음을 나타내는 ‘점도(Viscosity)’ 기온이 높고, 습도도 높은 장마철이네요! 덥고 추움은 ‘기온’으로, 습하고 건조함은 ‘습도’로 표현을 하는데, 걸쭉하고 묽음은 무엇으로 표현할까요?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표현에 대한 과학적 해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걸쭉하다’의 과학적 표현, 점도(Viscosity) 평범한 아침, 시원한 물로 입을 적신 후에 진한 올리브오일을 듬뿍 뿌린 샐러드로 입맛을 돋웁니다. 여기에 꾸덕꾸덕한 땅콩버터를 식빵 위에 나이프로 펴 발라서 먹으면 든든한 아침밥이 되죠! 식탁 위에 있는 물, 올리브오일, 땅콩버터 이 세 물질을 비교해볼까요? 물은 용기에 따라 모양이 잘 변하고 흘러내리는 반면, 올리브오일은 물보다는 끈적하니 흐름성이 떨어집니다. 땅콩버터는 나이프로 힘을 주어 펴 발라야 하고, 빵.. 더보기
레몬을 못 먹는 당신이 피클의 신맛은 맛있게 느끼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 지기입니다! 더운 여름, 입맛을 되살리기 위해 시원한 화채나 냉국 등 상큼한 음식을 많이 즐기는 계절인데요. 간혹 레몬의 신맛은 참기 힘들어 하면서도, 피클이나 초밥의 신맛은 즐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둘 다 신맛인데 다르게 느끼는 이유는 뭘까요? 이유는 두 음식에서 신맛을 내는 화학물질 때문인데요. 오늘은 음식의 신맛을 결정하는 화학물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1 구연산이 만드는 레몬의 신맛 레몬과 피클, ‘신맛’으로 표현되지만 조금은 다른 두 맛의 비밀은 바로, ‘구연산’과 ‘초산’입니다. 우선, 레몬의 신맛은 구연산이 만들어내는 맛인데요. 구연산(citric acid)은 주로 감귤 등의 과일에 있는 약한 유기산입니다. 특히, 레몬과 라임은 구연산 함유량이 높은 대.. 더보기
일상과의 접점을 만드는 소재, 부타디엔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은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우리의 발이 되어주는 운동화와 자동차의 바퀴 타이어,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부타디엔(Butadiene, BD)’이 쓰인다는 점인데요. ‘부타디엔’은 이처럼 우리 생활의 접점마다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소재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부타디엔은 우리 일상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부타디엔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01 부타디엔, 너는 누구니? 부타디엔은 합성고무의 핵심 원료로 유명한 소재인데요. 타이어부터 운동화까지, 쓰임새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타디엔은 무색으로 투명하며, 상온에서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기체로 존재하는데요... 더보기
석유화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고분자와 친해지길 바라! 안녕하세요, 블로그 지기입니다. 그동안 한화토탈은 다양한 주제의 과학 콘텐츠를 발행해 왔는데요. 아무리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라지만,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분명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 중 특히 많이 언급되었던 용어, 고분자! 오늘은 한화토탈의 과학 콘텐츠를 더욱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석유화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고분자’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01 10,000 분자들의 모임, 고분자 ‘고분자’는 화합물 중 높은 분자량을 가지는 것으로 1만 이상의 분자들이 반복적인 화학 결합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고분자는 천연 고분자와 합성 고분자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먼저, 천연 고분자는 자연계에서 만들어지는 고분자로 단백질, 탄수화물, DNA, 천연고무와 .. 더보기
천연세제 베·구·산, 마음껏 써도 되는 걸까? 안녕하세요, 블로그 지기입니다. 화학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 이제는 여러분 모두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최근에는 시중 화학제품을 대신하여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화학 물질을 찾아 활용하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세 가지: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줄여서 ‘베·구·산’이라고 불리는 각 물질에 대해 알아보고, 과연 이들을 마음껏 사용해도 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01 수많은 세균을 없애자! 살균 본격적으로 베·구·산을 알아보기에 앞서, 세균과 살균에 대해 알아봅시다. 세균은 ‘생물체 가운데 가장 미세하고 하등에 속하는 단세포 생활체’로 국어사전에 정의되어 있으며, 워낙 열등하기 때문에 다른 생물과 공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균은 우리의 몸속에서도 공생.. 더보기
비 오고 습한 날, 습기에 지지 않지! 나를 지켜주는 방수 소재 속 과학 안녕하세요, 블로그 지기입니다. 보통 장마는 6월 중순에서 말부터 시작되는데요. 7월에 시작되는 올 장마는 39년 만의 늦은 장마라고 합니다. 비가 내리면 우중충한 날씨와 이리저리 튀는 빗물, 눅눅한 습기까지!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참 많은데요. 오늘은 비가 오고 습한 날, 습기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용품 속의 숨은 과학을 찾으러 떠나봅시다! 01 빗물로부터 내 신발 보호하기, 발수 스프레이 비가 오는 날엔 물에 신발이 젖고 상할까 봐 걸음이 조심스러워지는데요.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발수 스프레이입니다. 방수라는 말은 익히 잘 알고 있는데, 발수는 다소 익숙하지 않죠? 방수는 우산이나 장화와 같이 물질자체에 물이 통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 발수는 원단의 .. 더보기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원리를 이용한 석유화학 공정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다는 간단한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기름을 원료로 사용하는 정유·석유화학 공장에도 물에 녹는 수용성 물질은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성질의 액체들이 같은 공정 안에 공존할 수 있을까요? 만약 공존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01 물과 기름, 섞이지 않는 두 액체의 공존 일반적으로 물에 녹는 성질을 가진 수용성 액체와 기름과 잘 섞이는 유기용매 물질은 잘 섞이지 않습니다. 이를 실생활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샐러드드레싱인데요. 발사믹 드레싱을 오랫동안 가만히 놔두면, 물층은 가라앉고, 올리브유는 위로 떠올라 두 층으로 나누어지게 되죠! 석유화학 공정 과정에서도 샐러드드레싱처럼 서로 잘 섞이지 않는 성질을 .. 더보기
위기와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레고의 무한 변신 안녕하세요,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은 장난감 세계의 슈퍼스타를 넘어, 미디어 매체까지 섭렵하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우뚝 선 레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레고는 디자인도, 품질도 뛰어난 플라스틱 블록을 만들기로 유명한데요, 사실 설립 당시만 해도 그저 작은 목공소에 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무수한 변화의 과정을 거친 레고, 그 무한한 변신의 스토리를 함께 조립하러 떠나볼까요?! 01 대공황, 목공소에서 장난감 제조사로 레고는 덴마크 빌룬이라는 지역의 작은 목공소에서 출발했습니다. 설립자는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Ole Kirk Christiansen)이었는데, 주로 가구와 창문 같은 각종 목공품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그의 사업은 대공황의 여파가 세상을 뒤흔들어 놓기 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