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emiLOG

탈색과 염색의 화학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예쁜 옷을 쇼핑하는 것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스타일을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특히 단조로운 검은 색에서 벗어나 형형색색으로 머리를 물들이는 탈색, 염색은 한번쯤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기분전환을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에도 화학의 마법이 숨어있답니다. 머리카락은 어떤 원리로 색이 빠지고 다시 물이 드는 것일까요?  01머리 색을 결정하는 건 ‘이것’의 비율!   먼저 머리카락의 구조를 알아보겠습니다. 머리카락은 모표피, 모피질, 모수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표피는 죽순 껍질이나 비늘처럼 머리카락을 감싸고 있는 껍질 형태이며 이 안에 피질과 수질이 있죠. 이 중 모피질에는 케라틴 단백질과 멜라닌 색소가 함유되어 있는데요.. 더보기
더운 여름 필수품, 에어컨도 화학이다! 여름아, 부탁해! 적당히 더워질 수는 없겠니…? 그늘만 벗어나도 숨이 막히는 더위와 함께 여름이 찾아 왔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그냥 실내에 누워서 에어컨 바람만 쐬는 것도 진정한 바캉스죠. 이제는 여름에 없어서는 안 될 ‘에어컨’! 그런데 이 에어컨에도 화학의 원리가 숨어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알아볼까요?  01점점 더워지는 여름   본격적인 장마와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여름의 절정인 8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지난 7월은 첫째 주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죠. 여름철 비정상적인 이상 고온이 계속되는 ‘폭염주의보’의 기준이 ‘이틀 연속 33도’인 데요. 8월에도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서 여름철 기온 상승과 폭염 일수는 꾸준히.. 더보기
[텍투더퓨처] 부수고, 씻고, 말리고, 녹이고! 플라스틱 재활용의 여정 요즘 플라스틱 재활용을 하기 위해 내부를 잘 씻고, 색깔별로 분류하고 또 비닐류는 따로 모아서 버리고 계시죠? 이런 과정을 거쳐서 플라스틱이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버린 플라스틱이 어떻게 새롭게 변신하는지도 궁금한데요. 오늘은 텍투더퓨처와 함께 집 나간 플라스틱들은 어디로 가서 어떻게 재활용이 되는지 재활용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볼까요?  01플라스틱의 물리적 재활용 과정   먼저,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는 처리장으로 모이는데요. 물병, 반찬통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플라스틱부터 공사 자재용 팔레트, 대형 물탱크처럼 자주 볼 수 없는 플라스틱까지 모두 모여 있습니다.  이 곳에서 같은 종류의 플라스틱을 모아 분쇄를 합니다. 잘게 잘린 플라스틱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더보기
늘어나는 엔트로피, 줄어드는 슈링크 포장의 원리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더운 여름입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종종 기차 선로가 탈선을 했다거나, 타이어 속 공기가 팽창해 폭발했다는 사고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이런 현상과는 반대로 열을 가하면 오히려 줄어드는 물질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물질일까요?  01열을 가하면 줄어든다고?! 슈링크 포장의 원리   마트에 가면 생수나 휴지가 얇은 플라스틱 비닐 포장재에 쌓여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물건을 감싼 플라스틱 비닐은 생수 병이나 휴지 묶음에 딱 달라붙은 상태로 상품을 움직이지 않게 해주는데요. 이와 같이 얇은 플라스틱을 수축시켜 상품 훼손을 방지하고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포장법을 바로 슈링크 포장, 또는 수축 포장이라고 합니다. 슈링크 포장 필름은 폴리에틸렌 등 일반적인 플라스틱을 가공해 필름 .. 더보기
POE란 무엇일까?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각광받으면서 쓰임이 중요해진 POE라는 소재가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및 소비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필요한 이 소재는 석유화학으로 만든 재료인데요.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lyolefin Elastomer)는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디에 쓰이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01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는 폴리에틸렌 중 매우 낮은 밀도의 폴리에틸렌인 VLDPE(Very Low Density Polyethylene)의 일종으로 메탈로센 촉매*를 사용한 에틸렌과 옥텐, 혹은 에틸렌과 부텐의 공중합체입니다.  여기서 옥텐, 부텐을 알파 올레핀(α-olefin)이라고 부르는데요. 짧은 가지의 1-부텐(1-butene)부터 긴 가지의 1-옥텐(1-octen.. 더보기
[케미툰] RE100과 24/7 CFE, 그것이 알고 싶다! 속보입니다! 최근 탄소 중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들 사이에서 탄소 배출과 관련된 다양한 목표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업 ESG 활동의 중심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로 급부상하는 ‘RE100’과 ‘24/7 CFE’는 무엇일까요?     케미가 가르쳐 주는 ESG 상식, 어떠셨나요? 기업은 많은 사람들이 근무하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ESG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RE100, 24/7 CFE는 지속 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인데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랍니다~   종합 케미칼 & 에너지 리더,한화토탈에너지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더보기
헌혈한 피는 왜 굳지 않을까? 6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입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위해 자신의 혈액을 무상으로 기증하여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인데요. 여기서 퀴즈! 상처에서 흐르는 피는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서 딱지가 생기는데요. 헌혈 팩 속 피는 왜 굳지 않는 것일까요?   01혈액형을 나누는 기준    인간의 몸에는 약 5L의 혈액이 흐르고 있는데요. 이 중 40%를 잃으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때문에 큰 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는 경우 수혈이 필수적이죠. 수혈을 위해서는 타인의 혈액과 자신의 혈액이 같은 형질을 띄고 있어야 하는데요. 이 형질을 나누는 기준이 바로 혈액형입니다.  우리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혈액형 구분 기준은 1901년 오스트리아의 생물학자 ‘카를 란트슈타이너’.. 더보기
[텍투더퓨처] 생분해 플라스틱이 더 많이 쓰이려면? 오랜만에 맛있는 요리를 하려고 주방에 들어왔는데요. 주변을 둘러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플라스틱인게 아니겠어요? 비닐봉지부터 각종 양념 병도, 조리 도구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지구를 위해, 환경을 위해 바뀔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01생분해성 플라스틱 만들기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많은 물질을 찾아 나섰는데요. 그러던 중 집에서 생분해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준비물은 전분과 물, 식초와 글리세린, 색소가 전부입니다. 옥수수 전분 가루에 물 8스푼을 넣고 글리세린, 식초, 색소를 첨가해 끓이면 되는데요. 지점토처럼 굳는 생분해 플라스틱을 몰드에 넣어 굳히면 집에서 간편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