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emiLOG

올여름, V·Ac·At·I·O·N은 화학과 함께!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과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설레는데요,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서 떠가는 휴가, 영어로는 ‘vacation’이라고 하죠. 올여름 여러분만의 특별한 휴가 계획은 무엇이신가요? 만약 없으신 분들이라면, 화학에 진심인 한화토탈에너지스와 함께 VAcAtION을 즐기시는 건 어떨까요? 뜨거운 여름, 한화토탈에너지스 블로그 지기와 함께 케미 넘치는 추억을 만들러 출발해 봅시다! 01 원소계의 미의 여신, 바나듐(V) 이번 화학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 바나듐(V·Vanadium)에 도착했습니다! 원자번호 23번의 바나듐은 단단한 은회색의 전이 원소입니다. 바나듐을 포함한 모든 전이 원소는 금속이기 때문에 금속광택을 자랑하는데요. 이들의 특징은 열과 전기의 전도도가 높.. 더보기
화학 분석의 프로세스 이해하기 산업 현장에서는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거나 새로 개발한 물질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화학 분석 방법을 활용합니다. 또한 완제품의 안전성을 증명하고, 환경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화학 분석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화학 분석이 무엇이고, 실제 분석 화학자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새로운 물질을 분석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01 화학 분석(Chemical Analysis)이란? 화학 분석(Chemical Analysis)이란 무엇일까요? 먼저 분석(分析)이란 “나누고 쪼갠다”라는 뜻을 가진 한자어로서, 얽혀 있거나 복잡한 것을 풀어서 개별적인 요소나 성질로 나눈다는 사전적 의미를 갖습니다. 그리하여 화학 분석이란 복잡한 물질의 화학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이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살펴보는 작.. 더보기
[월간 화학] 연금술과 근대화학Ⅲ(원소와 주기율표 이야기) [월간 화학] 연금술과 근대화학Ⅲ(원소와 주기율표 이야기) 과학쿠키 (과학 커뮤니케이터, ‘과학쿠키’ 유튜브 채널 운영자) ✒️’월간 화학’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화학 이야기로 외부 필진의 화학 칼럼을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19세기는 여러모로 가장 인상 깊은 과학의 발달을 가져온 시기입니다. 약 100년 간의 시간 동안 화학과 물리학은 세계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것들에 관한 호기심을 크게 확장시켰습니다. 화학의 연구 대상인 ‘물질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기 위해 ‘물질의 움직임’에 대한 학문인 물리학이 유용한 도구가 되었던 것도, 바로 이 시기였습니다. 자석이 서로 당기는 힘, 전기가 서로를 미는 힘이 물질을 이루는 작은 퍼즐들의 조립을 위한 힘이었다는 사실들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이죠. 연금술에서 .. 더보기
차가워 너무나🎵 냉면 속 화학 요즘 같은 한여름에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보다 더 추앙받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윌리스 캐리어’인데요. 에어컨을 발명한 미국의 사업가이죠. 이 분의 업적이 최근들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에어컨이 없던 시절에는 땡볕 더위를 어떻게 견뎠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데요. 돌아오는 토요일인 16일은 본격적인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이기도 합니다. 초복엔 이열치열로 뜨끈한 삼계탕을 먹기도 하지만, 역시 가장 환영받는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새콤달콤 시원한 냉면이죠! 이가 시리게 차가운 살얼음 둥둥 띄운 냉면과 함께라면 더위도 두렵지 않겠죠? 이런 냉면의 쫄깃한 면발을 만들 때에도 화학의 원리가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냉면 한 그릇에 담긴 알찬 화학을 속 시원하게 파헤쳐보겠습니다! .. 더보기
‘환경’으로 보는 석유화학 이야기 올 3월 북극과 남극에서의 전례 없는 기온 상승 현상을 시작으로 때이른 폭염이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량을 급격히 줄이지 않는다면 기후변화에 따른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죠. 친환경을 향한 여정은 꼭 가야할 길이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은데요. 그렇다면 특히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러한 움직임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오늘은 ‘환경’을 키워드로 석유화학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최우선 과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위기는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 모두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기후문제는 어느 문제보다 최우선적으로 온 인류가 함께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이죠. 따라서 세계 각국은 지구와 인류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 더보기
플라스틱은 지금 친환경 변신 중! 최근 자주 접하게 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매우 중요한 이슈이고, 그 중에서도 환경에 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오늘은 친환경 제품을 위해 업계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생산 공정 차원에서 다양하게 접근해보려 합니다. 먼저 플라스틱 소재의 물리적 성능을 향상하거나 화학적 구조를 변화시키는 소재 개발, 기존 소재 재활용, 친환경 원료 대체의 방식이 있는데요, 차례대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01 #1. 적은 양으로 더 튼튼한 소재 만들기 첫 번째 방법은 소재 강건화입니다. 소재 강건화란, 쉽게 말해, 좀 더 우수한 물성을 가지는 소재를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성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하면, 적은 양의 소재로도 기존의 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보유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보기
[월간 화학] 유리보다 더 투명하고 강한 플라스틱, 플렉시글라스 최초의 합성 플라스틱, 베이클라이트 이야기 진정일 (고려대 명예교수, 전 IUPAC 회장) ✒️’월간 화학’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화학 이야기로 외부 필진의 화학 칼럼을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맞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점, 가게 점포, 은행, 사무실 등 사람들과 접촉하거나 한 공간에 머무르는 곳에서는 예외없이 투명 분리 플라스틱 유리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의 계산대, 자급(self-serve) 매대에서 식품을 팔 때, 플렉시글라스로 만든 분리대나 진열대를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네일샵이나, 영화관에서도 플렉시글라스 칸막이로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오늘은 이러한.. 더보기
석유화학의 심장, NCC 공정 한화토탈에너지스에는 저마다의 목적과 특색이 가득한 수많은 공정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공정이 있다면 석유화학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NCC 공정이죠. NCC는 ‘Naphtha Cracking Center’의 줄임말로 나프타 분해 설비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나프타는 5개에서 12개의 탄소를 중심으로 고리를 이루고 있는 혼합물인데, NCC 공정을 거치면서 탄소가 2개로 이루어진 에틸렌과 3개인 프로필렌, 4개인 Mixed C4 그리고 열분해 Oil로 분리된답니다. 말그대로 나프타(Naphtha)를 깨뜨리고 부수는(Cracking) 곳(Center)인거죠. 오늘은 석유화학의 뜨거운 심장, NCC공정의 메커니즘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플라스틱의 기초원료, ‘나프타(Naphtha)..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