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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人

기본에서 출발하는 안전의 완성, 정비1팀 이승빈 프로

안전이라는 건물을 세우려면, 기본이라는 초석을 단단히 다져야겠죠. 안전한 작업장의 기본은 바로 정밀하게 유지보수 된 설비에서 오는데요. 이를 지키는 과정은 굳건한 책임감과 완벽에 대한 신념 없이는 어렵다고 합니다.


오늘은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정비1팀의 이승빈 프로를 만나 ‘설비의 유지보수’에 충실히 대응하는 업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하루 일과, 맡고 있는 업무를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정비1팀 이승빈 프로입니다. 


현재는 원료/화성 파트에서 회전기계/장치배관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NCC, CB&OCU, SM/EOEG 공장을 관할하며 유지보수 예산 산정, 작업 물량 산정, 기술 검토, 안전보건평가, 비용 지급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업무를 담당 중입니다.

 

 

Q. 정비1팀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면서 이론이 현장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곳이 설비 유지보수 직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희망 업무를 그쪽으로 생각하게 되었고요. 


그래서 학부 때부터 현업에서 요구하는 전공과목을 많이 이수했습니다. 또 각종 설비들이 해외 제품인 경우가 많고 해외 감독관과 협업할 일이 많아 영어도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대학 시절 TOYOTA 등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기계 생산 기법을 배우고 소통 역량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Q. 정기보수 기간, 정비1팀이 맡은 업무 중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요?

   

 

정비1팀은 원료, 화성, 수지공장을 아울러 전 단지의 설비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각각의 진척률을 파악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일을 중요시합니다.


(인터뷰 진행 시점 기준입니다) 정기보수를 앞둔 지금은 공장별, 직종별 설비 유지보수 계약을 어떻게 할당할지, 해당 업체가 충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팀원들과 논의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Q. 정비1팀은 많은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는데, 

이 작업을 차질없이 할 수 있는 프로님만의 업무 팁이 있으신가요?

   

철저한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어떤 작업이 가장 중요하고, 어떤 작업이 가장 위험한지 파악하는 거죠. 이런 사안들을 현장의 기감·기장님들과 의논하여 해결해 나갑니다. 


‘적극적인 성격’ 역시 저의 무기이자, 가장 중요한 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바로잡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험 많은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해결하려 한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Q. 업무 시 현장에 나갈 일이 많으신 것 같은데, 

공장 내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있나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SM공장 3-Car* 최상부입니다. 높은 꼭대기에 올라가 넓은 바다를 바라보면,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이곳에서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과거를 반성하며 고쳐 나갈 점을 찾기도 합니다. 

*3-Car: SM(스틸렌 모노머) 공장 내 열 교환 시설. 약 42m의 높이로 3단 형태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Q. 업무 중 가장 보람찼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NCC공장 급랭 오일 펌프의 모터 부하 상승 트러블을 해결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부품 국산화를 통해 부식과 침식에 강한 재질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모터 쪽에 부하가 걸려 전류량이 한계치까지 상승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학부에서 배웠던 원심 펌프의 임펠러* 크기 변경에 따른 상사 법칙을 활용하여 직접 계산을 했는데, 실제 측정된 데이터와 계산값이 유사하게 나와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인생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 하나하나가 스스로를 성장시킨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임펠러(impeller): 유체의 압력과 흐름을 증가시키는 데 사용되는 로터

 

 

Q. 반대로, 업무에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공학은 비용을 생각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한된 자원 내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이루어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만, 저는 설비 하나하나를 자식을 돌보듯 모두 수리하고 싶은데, 제한된 자원으로 우선순위를 판단해야 할 때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럴 때는 경험 많은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나름의 방식을 정립하면서 업무를 진행합니다. 그렇게 하면, 문제의 본질을 빨리 깨닫고 우선순위를 잘 정할 수 있습니다. 

 

 

Q. 정비1팀은 OO이다! 정비1팀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정비1팀은 ‘응급실’이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위급 상황을 마주합니다. 그럴 때는 신속한 조치로 상황을 무사히 넘겨왔는데요. 이 점은 공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비가 위급할 때, 정비1팀은 원인을 진단하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자재와 인력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사명감으로 합심해 공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정비1팀을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응급실’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한화토탈에너지스 정비1팀의 일원으로 안전한 작업장의 기본을 위해 노력하는 이승빈 프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이승빈 프로와 정비1팀의 노력이 있어 한화토탈에너지스의 공장 기계들과 많은 직원들이 무사히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에서 시작하여 완벽으로 마무리’라는 정비1팀 슬로건답게 단단한 기본으로 안전의 마무리를 책임지는 정비1팀의 신념이 한화토탈에너지스를 든든하게 지탱해주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종합 케미칼 & 에너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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