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안 석유화학 제품 이야기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지기입니다. 지난 달부터 일상 속 화학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있는데, ‘병원 속 화학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학교 안의 석유화학’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학교 생활에서 석유화학 제품은 과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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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방송용 스피커 _ ABS

 

 

매 수업 시간,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던 점심을 알리는 종소리까지. 학교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안내 방송은 교내 곳곳에 설치된 방송용 스피커를 통해 송출됩니다. 학생에게 전달할 사항을 손쉽게 전파할 수 있기에 학교 안의 필수품이나 다름없는 셈인데요. 스피커는 석유화학 제품인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ABS)으로 제작되는데, ABS는 내구성과 가공성이 높아 다양한 전자제품의 외장재로 쓰이는 소재입니다. 

 

 

02

책걸상 _ PP

 

 

교실 책걸상을 떠올리면 흔히 나무와 철제로 된 투박한 모습을 연상하실텐데요. 그런데 최근 여러 학교에서는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 등의 합성수지 재질로 만든 책걸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PP는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은 친환경 소재로 책걸상 외에 장난감, 주방용기와 같은 생활용품 및 자동차 내외장재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03

실내화 _ EVA

 

 

학교 내에서는 꼭 하얀 실내화를 착용하는데요. 실내화는 바닥이 미끄러운 교실에서 미끄러움 방지는 물론, 걸을 때 충격을 완화해줄 수 있도록 가벼우면서도 탄성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화 밑창은 석유화학 제품인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thylene Vinyl Acetate, EVA) 소재로 만들어지는데, EVA는 가볍고 유연성이 뛰어나며 충격 흡수에 탁월해 한창 뛰어놀 나이대의 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인 소재입니다. 

 

 

04

전자 칠판용 필름 _ PET

 

 

흑청 빛 칠판과 둔탁한 분필 판서 소리. 학교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칠판은 최근 전자식으로 대체되는 추세입니다. 전자 칠판은 멀티미디어 자료의 활용과 필기가 동시에 가능하기에 많은 현장에서 유용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전자 칠판 표면에는 석유화학 제품인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 성분의 투명 합지 필름이 부착됩니다. 

 

 

05

필기구 _ PP & PPG

 

 

미래를 향한 꿈을 키우는 공간인 학교. 이곳에서 필기구는 학생들의 가장 절친한 친구입니다. 형형색색의 필기류만 보아도 절로 공부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볼펜의 경우 석유화학 제품인 PP로 만들어지며, 잉크에는 무색 투명한 액체용 합성물인 폴리프로필렌글리콜(Polypropylene Glycol)이 첨가됩니다. 

 

 

06

교복 _ 폴리에스테르 & 스판덱스

 

 

등하교 시간이면 각양각색의 교복을 입은 채 교문을 들락이는 학생들을 흔히 마주칩니다. 교복에는 일반적으로 내구성이 좋고 구김에 강한 폴리에스테르(Polyester)원단이 많이 쓰이며, 신축성이 좋은 스판덱스(Spandex)도 혼용해 활동성을 높여줍니다. 스판덱스에는 석유화학 제품인 폴리우레탄이 첨가되어 많은 시간을 교복을 입은 채 보내야 하는 학생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교실, 책상, 의자, 볼펜 등은 학교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들인데요. 석유화학 기술을 만나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보이지 않은 곳에서 열심히 활약하고 있는 석유화학 제품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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