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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산업과 동물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vegan) 가죽’의 수요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요. 비건가죽은 동물의 가죽이나 털을 사용하지 않고, 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든 합성피혁, 선인장, 버섯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가죽 등을 말합니다. 비건가죽은 만드는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진짜 가죽보다 더 진짜 같은 비건가죽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패션업계에서도 신발, 가방, 의류 등에 동물가죽 대신 비건가죽을 사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동물권 보장은 물론 환경을 생각한 비건가죽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조가죽’

 


인조가죽은 기존에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비건가죽이라 불리며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주로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우레탄(PU)’ 소재가 인조가죽으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신발, 가방, 의류뿐만 아니라 소파, 자동차 시트, 스마트폰 케이스,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진짜 가죽과도 같은 색감과 질감의 프리미엄 인조가죽 제품들이 등장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동물 가죽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02

파인애플로 만든 ‘피나텍스(Pinatex)’



피나텍스는 파인애플 줄기 섬유질로 만든 가죽인데요. 가죽을 위해 동물을 죽이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은 가죽 전문가 ‘카르멘 히요사(Carmen Hijosa)’는 동물희생을 줄이기 위해 식물성 가죽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필리핀에서 많이 자라는 파인애플에 주목하고, 버려지는 줄기로 질기고 강한 파인애플 가죽을 만들었습니다. 

 


파인애플 잎사귀 겉껍질을 벗기고 숙성과 압축 과정을 거치면서 방화, 방수, 내구성 등의 기능을 더해 파인애플 가죽인 ‘피나텍스’가 만들어지는데요. 피나텍스 1㎡엔 파인애플 15개 분량에 해당하는 480여 장의 잎사귀가 들어갑니다. 해마다 전 세계에 버려지는 1,300만 장을 모으면 5억 5,000만㎡의 섬유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03

버섯으로 만든 ‘마일로(MYLO)’

 


미국 바이오기업인 ‘볼트스레드(Bolt Threads)’는 버섯 균사체를 이용해 가죽을 만들었는데요. 옥수수 줄기를 깔고 위에 버섯 균사체를 배양하면 솜털 같은 구조가 서로 얽히면서 강도가 단단해집니다. 이를 원하는 두께로 적층하고 압축해 원하는 가죽과 유사한 밀도와 표면 질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버섯 균사체는 버섯이 땅 속에 뻗어 내린 뿌리 구조로, 가느다란 실가닥으로 자라면서 땅 속에 거대한 망을 만들어냅니다. 이 모양과 촉감이 동물가죽과 매우 유사한데요. 동물가죽을 얻기 위해 수년이 걸린다면 버섯 가죽을 얻는 데는 수일밖에 걸리지 않아 경제적입니다. 



04

선인장으로 만든 ‘데세르토(Desserto)’


 

멕시코를 대표하는 선인장으로 가죽을 개발한 사람도 있습니다. ‘아드리안 로페즈 벨라르데(Adrian lopez velarde)’와 ‘마르테 카자레즈(Marte Cazarez)’가 그 주인공인데요. 먼저 선인장을 햇볕에 3일 동안 말린 후, 세척해 가루로 만든 뒤 섬유화에 필요한 재료를 넣어 압축하면 선인장 가죽인 ‘데세르토’가 완성됩니다. 

 


데세르토는 통기성과 탄력성이 뛰어나 의류, 신발, 가방, 자동차 시트 등 다양하게 사용가능하며, 최소 10년은 사용할 수 있을만큼 튼튼하다고 합니다. 


위에서 소개 드린 비건가죽 외에도 와인을 만들고 버려지는 포도껍질과 씨를 이용해 만든 ‘와인가죽’, 사과껍질로 만든 가죽도 있습니다. 이런 소재들은 환경, 디자인,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제 가죽제품을 고를 때 환경과 동물을 생각한 비건가죽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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