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PP3과 김정남 포맨의 가족이 한화토탈 대산공장을 찾았습니다. 김정남 포맨의 두 자녀 김시몬군과 김하은양은 각각 회사원과 대학생이라 본인들의 일정만으로도 바쁠 시기지만 아버지 회사에 방문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소식에 대산에서 근무 중인 엄마까지 모시고 온 가족이 출동했다는데요. 대산공장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남다르던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오랜만에 왔지? 어릴 때 너희 데리고 공장에 왔었는데 기억이 나니?
네, 초등학교 때 방학 숙제로 아빠 회사에 다녀오기가 있어서 왔었던 기억이 나요. 그때 기억보다 공장이 엄청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때는 아빠가 PP1공장에 근무할 때였는데 그 공장은 91년에 지어진 거고 여기 PP3공장은 나중에 증설된 공장 이야.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NCC, SM공장과 함께 생산능력을 크게 키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2007년에 완공됐거든. 이 세계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던 큰 프로젝트였는데 그것도 어느덧 십 년이 지나고 그 사이 너희도 이렇게 컸네.
어릴 때부터 아버지 회사도 와보고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봐서인지 저도 큰 화학회사에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것 같아요. 그 덕에 같은 회사는 아니지만 인근의 석유화학기업 직원이 될 수 있었고요.
파이프도 많고 복잡해 보이는데 무엇을 만들고 있는 거예요?
여기 PP3공장에서는 촉매와 프로필렌을 반응시켜서 폴리프로필렌이라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아. 필름, 각종 용기, 그리고 합성 섬유의 원료가 되기도 한단다.
일상생활에서 늘 보던 것들인데 이렇게 생산되는 거라니 놀라워요. 저는 전공(간호학) 때문인지 이 수많은 배관이 사람의 몸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건강한 혈관에서 혈액이 잘 흘러가듯이 배관도 유사하지 않을까요?
하하, 맞는 얘기다. 건강한 사람의 혈관처럼 공장의 배관도 잘 흐르며 건강하려면 많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지.
아버지는 여기서 근무한지 벌써 27년이나 되셨잖아요?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오셨어요? 전 입사한 지 이제 일 년 정도 됐는데도 아직도 배울 게 너무 많아요.
나는 1990년에 입사해서 PP1공장에서 15년 정도 근무하다가 아까 말한 프로젝트로 2006년에 PP3공장으로 오게 됐어. 너도 석유화학회사에서 근무하니 알겠지만 필드, 보드를 거쳐 지금 포맨으로 생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나도 아직도 배울 게 많아.
2016년에 한화토탈 마스터가 되신 게 기억나요. 아직도 꾸준히 기능장에 도전하고 계시는데 저도 본받으려고 노력하려고요. 그때 심었던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 것을 다시 보니 반갑네요.
아빠가 그렇게 열심히 하셔서 종종 포상 휴가를 받아오신 거 같아요. 저도 해외로 따라간 적이 몇 번 있었는데 학교 친구들이 회사에서 가족여행을 자주 보내준다고 부러워했었어요.
당신이 늘 노력해준 덕분에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웠던 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아직도 회사에서는 큰 프로젝트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올해 말 PP4공장도 새로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회사가 발전하는 만큼 직원들도 더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나도 그렇게 하고 있어. 당신은 오랜만에 회사에 와 본 소감이 어땠어?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쉽게 와보지 못했지만 우리 가족과 함께 성장해 온 회사라서 낯설지 않았어요. 오늘 한화토탈 가족으로 특별히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감사하고 회사가 계속 발전해 나갔으면 해요. 당신도 항상 건강하고 가족과 회사를 위해서 파이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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