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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人

한화토탈 산악동호회와 함께한 여름 산행!

오늘의 퀴즈  

 

한화토탈의 사내동호회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동호회는 어디일까요? 

 

 

정답은 바로 바로 바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취미활동이기도 한 등산으로 똘똘뭉친 산악동호회입니다. 대산공장 근무자의 절반 가량이 가입해 회원수만 710명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동호회로 모임도 활발하다고 하는데요. 산악동호회는 매월 주간조와 각 교대조별 정기, 비정기 산행을 이어가며 직원들간 소통과 친목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어느날, 산악동호회 회장인 환경팀 구창호 차장을 비롯한 8명의 직원들의 산행을 함께 따라가봤습니다. ^^

 

이날 계획한 코스는 다소 무난한 서산 삼준산 능선과 덕숭산으로 총 10km 정도의 산행이었는데요. 이번에 오른 연암산 천장암은 조선 말 고승인 경허와 만공이 스승과 제자로 만나 수도했던 곳으로 최인호 장편소설 <길 없는 길>의 배경이 됐던 곳이기도 합니다.

 

한화토탈 산악동호회

헛둘헛둘!

 

등산하는 사람들이 자주 듣는 질문인 왜 힘들게 산을 오르는가에 대해 한화토탈 산악동호회 회장인 구창호 차장은 자연 속에서 땀 흘려가며 산 정상에 오르면 반드시 성취감이 따라온다고 강조합니다. 구창호 차장은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는 곳에서 녹음의 감동을 직접 느껴보면 왜 산에 오르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업복이 아닌 등산복을 입은 동료와 마시는 피톤치드는 회사에서의 갈등이나 스트레스도 저절로 잊게 해주고 오히려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걱정하고 격려하게 만드는 마법의 힘이 있다”고 등산에 대한 예찬을 펼쳤습니다.

 

등산을 시작해보고 싶은 초보자를 위한 팁을 부탁하자 한화토탈 산악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운영1팀 최영순 대리는 평소 운동하지 않던 사람이 등산으로 운동을 한다 생각하고 시작하면 힘만 들고 산에 대해 안좋은 기억이 생기곤 한다. 등산은 기본적으로 준비된 체력이 있어야 그 즐거움을 알 수 있다몸과 마음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한 팁으로는 평소 일상에서 산책과 계단 오르기 등으로 기초체력을 길러두고, 산행전 과한 음주나 과로는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화토탈 산악동호회

정상에 선 한화토탈 산악인들

 

이날 함께한 산행의 초반에는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고 준비한 간식도 사이사이 먹어가며 신나게 걸었는데요. 서너 시간쯤 지났을까요? 다 내려 왔나 싶었던 등산로는 다시 오르막이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험한 길을 피하기 위해 새로 생긴 임도길(산림관리를 위해 설치한 차도) 코스를 선택했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했어요. 무난할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이 날 산행은 가장 힘들었던 여정 중 하나가 되고 말았습니다. 등산시간이 길어져 준비한 음료와 간식도 중간에 떨어졌고, 잦은 휴식을 취하다 보니 일행의 리듬도 깨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돌아가기 위한 버스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회원들의 발걸음이 빨라져 더욱 따라가기 힘들었어요. ㅠㅠ 하지만 모든 기운이 바닥난 상태에서도 마지막 힘을 다해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왔고, 14km, 6시간 반 동안의 행군으로 마침내 이 날 등산이 끝났습니다. 

 

한화토탈 산악동호회

산행의 끝은 언제나 단체 인증샷!

 

한화토탈 산악동호회 사무국장인 동력팀 장부호 기장은 오늘 산행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5시간이 넘어가면 일반인에게는 힘든 코스가 되기 때문에 회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그래도 즐겁게 따라주고 사고 없이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산행을 함께한 모두는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얻는 성취감과 짜릿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등산은 건강뿐 아니라 배움과 지혜도 함께 심어주는 것 같아요. 장중하고 푸른 기상과 모든 것을 길러내고 품는 넉넉함, 그리고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산을 본받고 싶다면 등산에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초보자라도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모든 일이 그렇듯 등산도 배움의 과정이 필요하니까요. 산악동호회에서 하나 하나 배워 간다면 어느새 정상에 올라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