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한화토탈이 사명을 ‘한화토탈에너지스’로 변경하면서 종합 케미칼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번 사명 변경은 50% 지분을 보유한 주주사인 토탈에너지스의 새로운 사명을 적용하면서 이뤄졌는데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블로그 지기로 새롭게 인사드리면서, 이번 사명 변경 소식과 함께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따라오시죠~!
01
달라진 로고로 알아보는 미래를 향한 가치
지난해 5월 프랑스 토탈(Total)사는 “기후변화에 직면한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차세대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 의지는 달라진 로고에서도 잘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로고의 T와 E는 Total에서 시작해 TotalEnergies로 이어지는 길을 나타낸 것이며, 변화하고 전환되는 에너지의 길로 나아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동종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기업 명칭을 복수로 나타내었는데요, 이는 모든 에너지와 재능을 아우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로고에 쓰인 7가지 색상은 대표적인 에너지 사업영역을 나타낸 것으로 석유, 가스, 전기, 수소, 바이오매스, 풍력, 태양광을 의미합니다. 레드(석유)에서 시작하는 것은 회사의 역사가 담긴 변화의 출발점을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한화와 토탈에너지스가 50대 50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로 이번 사명 변경은 주주사인 토탈에너지스의 사명 변경에 따른 것입니다. 기존 한화와 토탈사 로고를 나란히 표기하던 한화토탈의 로고는 달라진 토탈에너지스의 로고를 반영해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새로운 로고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02
프랑스 대통령의 서신에서 시작된 토탈에너지스의 역사
토탈에너지스의 설립은 20세기 초, 석유·전기 분야 전문 기업가였던 어니스트 메르시에(Ernest Mercier)가 당시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레몽 푸앵카레(Raymond Poincaré)로부터 받은 편지에서 시작됩니다. “국가의 제1 공급업체가 될 수 있을 만큼 큰 규모의 회사를 만들어 석유 부문을 재건하고 석유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하라”는 임무를 맡게 된 것이죠.
그로부터 6개월 후인 1924년 CFP(La Compagnie Française des Pétroles, 프랑스 석유회사)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이후 이라크에서 75년간의 유정 탐사 인가와 첫 유정 발굴이라는 수확을 얻게 되면서 중동 진출에도 성공하게 됩니다.
1954년 CFP는 프랑스 전역에 공급망을 구축하여 판매 시 사용하기 위해 TOTAL이라는 브랜드와 로고를 만들게 되는데요, 이후 중동, 아프리카, 베네수엘라, 알제리 등에서 유전을 발굴하고 석유 시추권을 확보하면서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워나갑니다. 석유유통 브랜드로서 TOTAL이라는 상표가 점차 유명해지게 되자 1985년에는 사명을 Total CFP로 바꾸고 1991년에는 Total로 바꾸게 됩니다.
이후 여러 기업의 인수합병, 민영화 과정을 거치면서 2000년에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석유 회사 토탈피나엘프(TotalFinaElf)로 거듭나게 됩니다. 2003년에는 다시 토탈(Total)이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하는데 그 과정에서 유명한 지구 모양 로고가 공개되었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로 사명을 변경하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핵심 전략으로 두었습니다.
03
토탈에너지스가 선언한 에너지 기업 포부
역동적인 변화 과정을 거쳐온 토탈에너지스는 오늘날 슈퍼메이저 가운데 5위를 차지하기에 이릅니다. 슈퍼메이저(Supermajor) 또는 빅 오일(Big Oil)은 산유국의 정부 소유 회사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6~7개의 석유회사를 일컫는 말인데요, 일반적으로 토탈에너지스와 함께 엑슨모빌(Exxon Mobil),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BP(BP plc), 쉐브론(Chevron),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 등을 말한답니다.
직원 수 10만여 명에, 전 세계 130여 개국 대상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초대형 규모의 토탈에너지스는 탄소중립을 향한 포부 역시 어마어마한데요, 2015년에서 2030년까지 40% 감량, 나아가 2050년에는 탄소배출 넷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토탈에너지스는 ‘2030년 세계 5대 재생에너지 기업 진입’을 목표로 10년에 걸쳐 600억 달러(한화 약 73조 원)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보면 2030년에는 100GW 생산을 목표로 잡았는데, 이는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량인 60GW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는 2025년까지 15만 곳을, 바이오연료는 2030년까지 연간 5백만 톤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속가능한 지구와 인류의 공존을 위해 탄소중립과 친환경이 필수가 된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거듭난 한화토탈에너지스.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서 변화와 혁신에 앞장설 한화토탈에너지스를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세요!
종합 케미칼 & 에너지 리더,
한화토탈에너지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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