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시카고'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뮤지컬? 피자? 농구? 시카고는 LA, 뉴욕과 함께 미국 3대 도시인데요. 세계적인 야경 명소이기도 합니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야경을 두 달 내내 보고 오신 분들이 계세요. 이번에 기술연수로 UOP의 '엔지니어링 디자인 세미나(Engineering Design Seminar)' 교육을 받고 오신 엔지니어 세 분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에너지관리팀 유재건 과장, 에너지방향족기술팀 한규호 대리, 원료기술팀 이성민 대리 세 사람이 전하는 2개월간의 시카고 해외 연수 이야기를 지금 들려드리겠습니다.
Q
UOP의 EDS는 어떤 교육인가요?
ㅣ유재건 과장 / 에너지관리팀
먼저, UOP는 정유 석유화학산업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라이센서에요. 한화토탈 방향족 공장의 라이센서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기술 연수로 오게 된 UOP의 EDS는 엔지니어링 디자인 세미나(Engineering Design Seminar)의 약자로 정유 석유화학산업의 전반적인 프로세스 디자인의 기초원리와 주요한 설비들의 기본 원리부터 특징들까지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이번 교육은 화공엔지니어들이 갖추어야 할 전반적인 전문지식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Q
교육 내용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ㅣ한규호 대리 / 에너지방향족기술팀
교육은 프로세스와 프로젝트 엔지니어링, 특히 베이직 엔지니어링 쪽에 많이 집중되어 있고요. 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이코노믹 계산이라든지, 그 외에 금속공학 등의 이론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통 하루에 한 챕터를 가지고 교육을 하게 되고, 강사들은 보통 한 명에서 세 명 정도로 한 과목에 대해서 배정되어 있어요.
Q
연수 기간 동안 하루일과는 어떤가요?
ㅣ한규호 대리 / 에너지방향족기술팀
보통 8시 출근하면 교육을 받은 후 저녁에 퇴근하고, 저녁을 먹은 후 보고서를 쓰거나 개인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타사 사람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친목을 다지기도 하는데요. 한국사람들뿐 아니라 교육을 듣는 외국 엔지니어들과도 함께 어울립니다.
교육의 질도 좋지만 해외 연수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다양한 회사의 엔지니어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Q
가장 인상 깊거나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ㅣ 한규호 대리 / 에너지방향족기술팀
엔지니어링 관련된 이론과 식을 배우는데, 프로그램이 아닌 직접 수기로 계산을 합니다. 구식이긴 하지만 계산의 근거 등을 직접 확인하고 결과의 적합성을 따질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 계산 결과를 ‘믿을 수 없다’ 혹은 ‘믿을 수 있다’라는 자체도 저희가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 또한 중요한 교육과정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Q
이번 해외연수 중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ㅣ이성민 대리 / 원료기술팀
가장 좋았던 점은 한규호 대리님도 얘기하셨지만 국내외 동종사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가족처럼 함께 지내고 수업 중 모르는 부분은 서로 도와주기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두 번째로는 교육 커리큘럼이 다루는 다양한 주제와 그 깊이인데요. 세이프티 밸브나 드럼 외에도 계장(instrumentation), 금속공학(metallurgy) 등 다른 전공 학문들도 전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세 번째로는 교육 중 질문을 하면 답변을 매우 상세하게 잘 해준다는 점이에요. 만약 질문에 답변을 못했을 경우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차후 공유를 해주기 때문에 ‘성의있게 교육을 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다음 연수를 오는 분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ㅣ이성민 대리 / 원료기술팀
해외로 연수를 오실 분들에게 꼭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외국어 공부를 하고 오는 것입니다. 여러 나라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교육을 받는데, 수업이 당연히 영어로 이뤄지기 때문에, 도한 업계에 특화된 전문 용어들이 많이 사용되다 보니 듣기 중심으로 좀 더 심화해서 공부해 오신다면 훨씬 많은 것들을 얻어 가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Q
연수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ㅣ유재건 과장 / 에너지관리팀
두 달 동안 수강하면서 교육 내용이 좋기도 했지만 전 세계 많은 엔지니어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동기부여가 됐고요. 여기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역량을 강화해서 한화토탈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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