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대산공장에 귀여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CB&OCU공장에 근무하는 서동혁 주임의 아들 서효승군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곳 저곳을 살피는 효승군의 모습에 동료직원들의 얼굴에도 흐뭇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궁금한 것이 많은 아들과 열심히 설명해주던 서동혁 주임 부자, 지금부터 만나보세요.
아빠가 회사 얘기를 많이 해주셨지만 직접 눈으로 보는 건 처음이에요. 여기서 뭘 만들어요?
아빠 회사는 석유나 천연가스로 석유화학제품을 만들고 있어. 좀 어렵지? 효승이가 가지고 있는 레고 장난감이나 옷, 과자 봉지 같은 것들이 모두 석유로 만든 거야. 여기서 석유를 끓이기도 하고 차갑게 냉각시키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쳐서 그런 것들을 만들 수 있는 원료를 생산하고 있어. 그리고 자동차를 달리게 하는 연료도 만들지.
그렇구나. 그럼 아빠는 무슨 일을 해요?
아빠 공장은 자동으로 운전되고 있어서 대부분 건물안에서 원격으로 조작해. 리모컨으로 운전하는 자동차장난감처럼 말이야. 그런데 가끔 자동차 장난감이 고장 날 때가 있잖아? 공장도 마찬가지여서 아빠가 밖에 나가 기계들이 제대로 운전되고 있는지 소리도 듣고 냄새도 맡으며 확인을 해. 그리고 원격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직접 하기도 하지.
공장에 들어가는데 왜 모자랑 신발을 줘요?
이 모자와 신발은 안전모, 안전화라고 해. 여기 공장은 저 위에서도 일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런데 그 사람들이 실수로 물건을 떨어트리면 어떻게 될까? 또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매달려 있는 물건이 떨어지면? 이런 위험에서 머리를 보호하려고 안전모를 쓰는 거야. 안전화는 앞부분에 딱딱한 쇠가 들어 있어서 실수로 발에 무거운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무언가에 발이 깔렸을 때 발이 다치지 않게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모두 안전모랑 안전화를 착용해야 현장에 들어갈 수 있어.
이거 스마트폰이에요? 근데 왜 이렇게 뚱뚱해요?
이건 방폭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건데, 말 그대로 스마트폰과 비슷해. 여기에다가 아빠가 공장을 돌아다니면서 공장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했던 것들을 기록하고, 또 지금 상태는 어떤지 볼 수 있어. 일반 스마트폰과 다른 점은 떨어뜨리거나 물에 빠져도 고장 나지 않고 폭발하지 않도록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졌다는 거야.
아빠는 집에서 공부하시잖아요. 회사 다녀도 공부를 계속해야 해요?
아빠 회사는 많이 공부하고 많이 알아야 안전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곳이야. 공부를 하지 않고 일을 하다가 실수하면 큰 사고가 나서 아빠가 동료들을 다치게 할 수도 있거든. 항상 공부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조심해서 일을 해야 해. 이런 부분은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해.
효승이는 오늘 아빠 회사에 와보니 어땠어?
엄청 크고 신기한 것들이 많았어요. 홍보관에서 아빠 회사에서 만든 것들을 구경하고 무전기도 사용해보니 재미있었어요. 우리 집에도 무전기가 하나 있으면 아빠가 회사에 있을 때 집에서 아빠한테 무전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하나 사면 안돼요? 그리고 오늘은 아빠가 일하는 현장을 잠깐밖에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다음에 또 와서 오랫동안 구경하고 싶어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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