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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PLUS

[케미E세이] 수지영업 고군분투기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여름은 3년만에 마스크를 벗고 맞이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는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는데요. 특히, 고객과 마주해야 하는 일이 대부분인 영업 직군은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죠. 제가 몸담은 수지국내부문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3년간 고객과의 교류에 상대적으로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최근 실내 마스크 해제 등 규제가 완화되면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고군분투했던 영업활동에 대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01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수지내수영업은요…

 

저는 작년 8월 한화토탈에너지스에 합류했는데요. 한화토탈에너지스에 와서 놀라웠던 점 중 하나는 바로, 수지영업팀 동료들이 정말 ‘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팀 분위기도 참 편안했습니다. 동료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팀장님을 비롯한 상사와 자유롭게 소통하고 의견을 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마련했습니다. 매월 일상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담당 임원과의 티타임 자리도 있고요. 또 구성원들이 함께 의견을 개진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문화라서 조직 자체가 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덕분에 이직하면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부분들이 많이 해결되었고, 자연스럽게 팀 문화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02

수지영업, 현장의 힘 

 

제 경우에는 아무래도 수지/플라스틱 관련 제품을 처음 담당해 보는 터라, 업계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내 PP 수요는 공급보다 생산이 3배이상 많은 공급과잉 상황으로, 내수시장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추세입니다. 


저는 신입사원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고객사와 친분을 쌓고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고객과의 ‘관계’이기에, 고객사 담당자가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우리 제품을 꾸준히 살 수 있는 ‘튼튼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많은 선배들의 이야기를 명심하며 영업에 임하고자 노력했고요.


수지영업에 있어서 올해 들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부분은 ‘현장영업’ 입니다. ‘현장영업 강화’는 저희 부문에서 정한 그라운드 룰*인데요. 저희는 사무실 출퇴근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고객사로 직접 출퇴근하면서 수시로 고객사를 방문하는 밀착영업을 통해 어려운 시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담당 임원께서 자주 강조하시는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말씀처럼, 사무실에서 수행하는 영업과 고객사에 직접 방문하며 느끼는 시장의 상황은 분명히 차이가 있고, 영업사원으로서 고객 지향의 마음도 달라집니다. 이러한 노력이 실제로 고객사들의 월 방문 횟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뿌듯한 마음입니다!

*그라운드 룰: 야구에서 정식 규정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 그 장소와 상황에 알맞게 만들어진 편의상의 규칙. 조직에서 프로젝트를 매끄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근무 규칙. 

 

 

03

나만의 현장 영업 꿀팁

 

저는 현장 영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때마다 최적의 방문 동선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한 달에 2회, 1박 2일로 국내 출장을 다니면서 인근의 몇 개 고객사를 연결 지어 방문하려 합니다. 대다수의 수지 고객사가 지방에 있어 긴 이동시간으로 식사 자리를 갖기가 어렵기 때문에, 나름대로 고안해 낸 업무 팁입니다. (😁) 


한번은 약속자리를 가졌던 고객사에 다음날 다시 방문해 숙취해소제를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해드린 적도 있는데, 이때 굉장히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당장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수많은 석유화학 회사가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는 영업사원 개개인의 세심한 행동 하나하나가 영업 차별화의 밀알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04

모두가 협업한 작은 성공들이 모여

 

최근 우리 회사는 즉석밥 용기에 적용되는 소재 개발에 성공하여, 작년 말부터 해당 제품을 상업화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른 석유화학 기업이 오랜 기간 독점하던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유의미한 결과로, 장기간의 제품 개발 및 적용을 위해 땀 흘려 매진해 왔던 연구소, 수지기술지원팀 등 여러 유관부서와의 협업으로 맺은 결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팀 내 협업을 통해 신규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고객사로부터 거래선을 소개받아 신규 공장인 PP#4의 제품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협업을 통해 작은 성공을 이어나가고 빛나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내일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늘도 현장에서 열심히 고객 만족을 실현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모든 영업 사원분들 그리고 이러한 영업 활동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도움 주시는 모든 유관부서 동료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저의 수지영업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종합 케미칼 & 에너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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