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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수소를 더하면 탄소가 줄어드는, 수소혼소발전 화학은 참 신기합니다. 수소에 산소를 더하면 물이 되고, 산소 원자 세 개가 모이면 오존이라는 물질이 되죠. 화학에서는 1+1이 무조건 2가 되지는 않습니다. 더하면 더할수록, 줄어드는 것도 있습니다. 친환경을 위한 좋은 더하기, 수소혼소발전은 무엇일까요? 01 수소혼소발전이란? 수소혼소발전이란 수소를 혼소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혼소란 ‘혼합 연소’의 줄임말로, 풀어서 설명하자면 수소혼소발전은 다른 연료와 수소를 혼합해 태워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수소혼소발전을 이해하려면, 기존의 가스터빈 시스템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요. 가스터빈시설은 압축기, 연소기, 터빈, 발전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압축기에서 압축된 공기는 연소기로 이동하게 되고 여기에 열과 연료를 넣어 연소하게 됩니다. .. 더보기
암모니아의 새로운 변신 작년 이맘때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요소수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전국적인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인해 택배차, 화물차는 물론이고 구급차나 소방차까지 멈출 수 있어 공공서비스 마비라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요소수의 주원료가 되는 것이 바로 암모니아인데요. 요소수를 비롯해 곡물 재배에 필요한 비료로 쓰여왔던 암모니아가 최근에는 미래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암모니아가 어떻게 그린 에너지로 부상하게 되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01 암모니아, 악취 이미지? 이젠 지구 살리는 녹색 이미지! 암모니아라고 하면 흔히 화장실 악취, 삭힌 홍어의 톡 쏘는 향 등 코를 부여잡게 하는 자극적인 냄새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암모니아는 이렇게 독특한 냄새.. 더보기
석탄으로 석유를 만들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한화토탈에너지스 블로그지기입니다. 태풍 힌남노로 긴장하고 추석으로 즐거웠던 9월을 지나 10월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날씨도 제법 쌀쌀해져 완연한 가을이 된 것 같은데요, 특히나 올 10월은 초입부터 연이은 월요일 휴일로 월요병을 앓는 직장인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달이기도 하지요. 요즘처럼 가을하늘이 푸르른 10월에 태어난 화학자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독일 화학자 프리드리히 베르기우스(Friedrich Bergius, 1884~1949)인데요, 특별한 업적으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오늘날 에너지가 중요한 이슈가 되면서 그 업적이 재조명되기도 하였습니다. 베르기우스 박사가 매진했던 연구의 중심에는 이러한 물음이 있었습니다. “석탄으로 석유를 만들 수 있을까?” 01 석탄과 석유.. 더보기
산화와 환원 – [생활 속 과학 이야기4] 안녕하세요! 이제 곧 하루만 지나면 2021년 새해인데요. 처음부터 매서운 추위로 겨울을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 주머니 속에 손난로 하나 쥐고 있으면 손끝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따뜻함에 기분이 좋아지지요. 오늘의 ‘생활 속 과학 이야기, 산화와 환원’은 여기서부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01 휴대용 손난로를 따뜻하게 하는, 생활 속의 ‘산화 반응’ 휴대용 분말 손난로의 주 성분은 철가루(Fe)와 탄소가루(C), 염화나트륨(NaCl) 등인데요. 손난로 포장을 뜯으면 따뜻해지는 과학 원리가 바로 ‘산화’입니다. 밀봉되어 있던 손난로 안의 철가루가 공기 중의 산소와 산화 반응해 열이 발생하게 되죠. 우리가 실생활에서 관찰할 수 있는 산화 반응은 대부분 공기 중에 항상 존재하는 산소와 반응하여 자발.. 더보기
[석유화학 따라잡기] ‘브릿지 에너지’ LNG 파헤치기 석유화학 산업을 한 층 더 깊게 들여다보는 ‘석유화학 따라잡기’ 시리즈, 오늘은 에너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달해드릴게요! 최근 친환경이 전세계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주목 받기 시작한 에너지가 있습니다. 바로 브릿지 에너지라고 불리는 LNG인데요. 다들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 것처럼 이전부터 생활과 산업 속에서 유용하게 쓰여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잠재력이 더 빛나는 에너지인 LNG의 매력속으로 한번 빠져볼까요? 01 액화천연가스, LNG란? LNG는 ‘Liquefied Natual Gas’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액화천연가스’ 라 부릅니다. 천연가스란 유전과 가스전 등에서 자연적으로 분출하는 연소성 가스를 의미하는데요. 주성분은 메탄(CH4)로 이루어져 있으며 LNG는 이러한 기체상태의 천연가스를 .. 더보기
물은 어떻게 생겼을까? - [생활 속 과학 이야기 1] 안녕하세요~ 생활 속 과학이라는 주제로 인사 드리게 된 한화토탈의 한예은 과장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독자 분들 중에서도 과학이라는 단어만 봐도 머리가 아파지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과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법칙에 관심을 두는 학문으로, 당연히 여겨 왔던 주변의 일들이 왜 그런지 설명해 준답니다. 저와 함께 어렵지 않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앞으로 하나씩 살펴보아요! 01 '물'이란? 오늘 처음으로 이야기 할 주제는 ‘물’입니다. 물을 떠올리면 어떤 것들이 생각 나시나요? 더울 때 찾게 되는 차가운 물, 겨울에 어는 얼음. 우리 몸의 70% 를 이루고 있다고 어릴 때 배웠던 것도 어렴풋이 기억 나실까요? 이 모든 게 아주 특이한 물의 성질로부터 일어나는 현상이랍니다. 이러.. 더보기
부산물로 만드는 친환경 에너지, 부생수소 연료전지를 아시나요? 우리에게 익숙한 에너지는 화석연료를 태워 얻는 에너지인데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지구온난화라는 환경오염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수소 에너지'는 사용하고 나면 부산물로 오직 ‘물’만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040년에 연간 526만 톤의 수소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총 공급량의 70%를 부생수소, 수전해, 해외생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부생수소'란 무엇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수소에너지'와 함께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인 '부생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