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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과혼합물의분리

이상 증류탑 설계 방법 - [상과 혼합물의 분리 6] 지난 시간에는 이성분계의 혼합물을 분리하기 위한 연속식 증발기를 설계하는 방법을 다루었지요. 이것은 액상과 증기의 평형에서의 조성 차이를 이용해서 분리해내는 방법인데 이를 통해서는 대략적인 분리만 가능하지 순수에 가까운 조성까지는 분리가 힘들다는 것도 이해하셨을거에요. 순수한 물질에 가깝게 분리하기 위해서는 증발기를 여러 번 거치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끓여서 증기압이 높은 물질을 많이 포함하도록 분리해낸 물질을 다시 식히고 이걸 또 끓여서 더 높은 순도로 분리해낸 다음 또 식히고 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니까요. (끓이고 식히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 열역학 제 2법칙에 의해서 유용한 에너지는 점차 줄어들 수 밖에 없겠죠?) 실제 아주 오래 전에는 이렇게.. 더보기
액체와 기체, 그리고 압력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자 - [상과 혼합물의 분리3] 지난 시간에는 혼합물의 상과 평형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요약하면 혼합물의 상태를 결정하는 것은 온도, 압력과 더불어 물질의 혼합비율(조성)이며 평형은 특정한 온도, 압력, 그리고 각각의 상(액상, 기상)에서의 특정 조성으로 유지된다고 했습니다. 이는 혼합물의 일부가 기화되어 날아가지 않고 일정한 공간 내에서 평형으로 유지된다면 특정 온도, 압력에서 액체와 기체는 각각의 조성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이때의 액체상과 기체상의 조성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오늘은 조금 더 깊게 들어가는 내용을 준비해봤어요. 과학에 관심있는 여러분 모두 조금 더 집중해서 읽어주시길!! 01 라울의 법칙 먼저 앞에서 던진 '액체상과 기체상의 조성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질문에 대한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정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