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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人

내 동료의 시간표와 함께 알아보는 직무 탐구! 녹색 산업을 꿈꾸며 성장하는 박가득 전임

 

‘석유화학 산업’을 떠올려보세요. 아마, 많은 분들이 석유화학 산업에 관해 ‘굴뚝 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셨을 것 같은데요. 이런 대중적인 생각과 달리 석유화학 산업은 단순히 실생활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환경을 보존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초록빛 꿈을 꾸는 환경팀의 박가득 전임을 만나 하루를 함께하며, 녹색 석유화학을 향한 그 열정을 들어보겠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하루 일과, 맡고 있는 업무를 공유해 주세요.

   

 

안녕하십니까! 환경팀 박가득 전임입니다. 

저희 환경팀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 수질, 폐기물, 화학물질 등 다양한 환경오염에 대한 법규 관련 업무를 하고, 공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대기 분야 담당자로 공장 가동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대기 자가측정과 배출량 관리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

 

 

Q. 시간표에 있는 ‘관청 관련 업무’에 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대산 공장의 환경 관련 관청으로는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충남도청, 서산시청 등이 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공장 운영 현황 요청과 같은 단순한 내용부터 인허가, 개선계획, 변경 허가/신고 등의 법규 관련 업무까지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청 관련 업무’는 주로 관청에서 제공해주는 양식에 자료를 입력하거나, 법으로 정해진 서식에 맞춰 관련 내용을 전달하는 것인데요. 종종 규제 개선 요청과 같이 복잡한 내용은 동종사 및 협의체와 함께 자료를 만들어 대응하기도 합니다.

 

Q. 플레어 스택과 관련해서 환경팀이 담당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플레어 스택*은 환경과 안전법 모두에 해당하는 시설입니다. 환경 부문에서 플레어 스택은 대기환경보전법 중 비산배출**시설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크게 시설, 관리, 기록, 보고 등 4가지 기준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 예시로 시설 기준 업무에는 플레어 스택 상부의 배출가스 발열량과 유량을 측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 장치 설치 및 관리가 있으며, 매연 발생 시 2시간 이내에 환경청장에게 이를 보고하고 상황 종료 시점부터 48시간 이내에 비정상 가동과 관련된 최종보고서를 환경청장에게 제출하는 보고 업무가 있습니다.

*플레어 스택: 정유나 석유화학 공장에서 공정 과정 중에 발생하는 가연성 가스를 안전상의 이유로 연소시키는 굴뚝
**비산배출: 배출 시설에서 나오는 오염 물질을 배출구를 통하지 않고 대기로 직접 내보내는 일 

 

 

Q. 석유화학 공장에서 환경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산 공장에서 최근 가장 신경 쓰고 있는 환경 이슈는 무엇인가요?

   

 

석유화학 공장에서의 환경 관리는 크게 법규 관련 업무와 현장 관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법규 관련 업무는 ‘입법 예고 모니터링’ → ‘법규 적용 여부 검토’ → ‘법규 관련 업무’ → ‘사후 관리’의 순서로 진행되는데요. 우선 법제처의 입법 예고를 확인한 후, 해당 내용이 우리 회사에 적용되는지 판단합니다. 만일 적용된다면 법규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법규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죠. 이후, 사후 관리를 통해 우리 공장이 해당 기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모니터링합니다. 

현장 관리는 우리 회사 시설의 환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점검, 데이터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데요. 이상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여러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현장 조치를 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업무입니다.

2022년 8월 10일자로 통합환경인허가 승인을 받으면서 기존의 환경 관리 체계가 바뀌었습니다. 최근 대산 공장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환경 이슈이죠. 여기서 통합환경법이란 기존 6개 법령, 10개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하여 관리하는 법입니다. 현재 환경팀에서는 통합 환경인허가 승인 이후 환경부에서 요청하는 요구사항에 대해 여러 부서와 협업하여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환경팀의 매력과 

업무를 이어오면서 뿌듯했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환경팀 업무는 여러 공장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각 공장의 엔지니어분들과 협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전체 공장을 파악하게 되었죠.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환경팀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입사 후, 실무에 투입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 관련 법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로 업무를 진행했는데요. 약 5개월간 한국환경공단 직원과 매일 통화하면서 우리 회사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었고, 그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무를 수행할 때는 참 힘들었지만 제가 회사에서 처음 스스로 해낸 일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은 한화토탈에너지스 환경팀의 일원으로서 녹색 석유화학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박가득 전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박가득 전임이 환경 전문가로 성장하는 그날까지,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종합 케미칼 & 에너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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