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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LOG

정성 가득! 설날 음식 조리에 쓰이는주방의 석유화학·고분자 소재들!

다가오는 설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죠? 바로 주방인데요. 차례상에 올라가는 전, 나물 등 제사 음식이 탄생하는 곳이자 설날에 챙겨 먹는 떡국 등 다양한 재료들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는 곳인 주방! 오늘은 설날 명절을 맞아 주방 안에 숨어있는 석유화학·고분자 소재를 알아볼까요? 

 

01

음식을 눌어붙지 않게 하는, 프라이팬

   

설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전을 부치려면 프라이팬이 필수인데요! 면 전체에 열이 고르게 퍼지는 프라이팬에서 손잡이만큼은 잘 뜨거워지지 않으면서, 열에도 강한 소재여야 하겠죠. 프라이팬에 사용되는 손잡이는 베이클라이트(bakelite)라는 소재로 만들어지는데요. 페놀과 포름알데히드를 반응시켜 얻은 최초의 인공 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이 중 페놀은 석유화학 공정에서 얻을 수 있는 물질이죠. 베이클라이트는 다시 가열해도 모양이 변하지 않는 열경화성을 지니기 때문에 프라이팬의 뜨거운 열을 잘 견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음식이 닿는 면에는 PTFE(Polytetrafluoroethylene, 테플론)라는 불소수지 소재가 사용되는데요. 테플론은 프라이팬으로 유명한 브랜드, 테팔(Tefal) 이름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소재입니다. 불소수지는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녹는점이 325 ℃여서 높은 온도에도 안정적인데요. 프라이팬의 PTFE 코팅면은 높은 온도에서도 불에 잘 타지 않고, 음식들이 쉽게 들러붙지 않도록 도와준답니다.

 

 

02

프라이팬과 찰떡궁합, 실리콘 조리도구

  

프라이팬에 있는 음식을 뒤집거나 만들 때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조리도구! 뒤집개나 국자는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여러 소재로 만들어지는데요. 최근에는 실리콘 조리도구도 나와 편하게 사용됩니다.

규소를 인공적으로 합성한 유기화합물인 실리콘(Silicone)으로 만들어진 조리도구는 내열성이 좋아 합성고무나 플라스틱처럼 고온에 변형되거나 눌어붙지 않고 유해 성분이 나오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영하 55~70도의 저온에서도 탄력성을 유지 세척과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03

설 명절 남은 음식을 지켜주는, 플라스틱 용기

   

설날에 남은 음식 보관을 위해 플라스틱 용기는 필수! 음식을 담아 보관하기 위해서는 밀봉은 물론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장점까지 갖춘 폴리프로필렌 (Polypropylene , PP) 용기가 제격인데요. 폴리프로필렌은 프로필렌을 연결해 만든 고분자입니다. 고분자 중에서도 밀도가 제일 낮으며 가장 가벼운 플라스틱인데요. 환경 호르몬 걱정도 없는 친환경 제품으로 폴리에틸렌 (Polyethylene, PE)와는 다르게 열에 강하기 때문에 열탕 소독을 해도 유해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답니다!

 

 

04

설거지로부터 당신의 손을 보호하는, 고무장갑

   

맛있는 명절 음식 뒤에는 산더미 같은 설거지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세제나 양념으로부터 손을 보호해 주는 니트릴 고무장갑에 쓰이는 소재 NBL(Nitrile Butadiene Latex)은 부타디엔과 합성고무에 사용되는 물질인 아크릴로니트릴(Acrylonitrile, AN)을 주원료로 하는 소재입니다. 기존 라텍스와 PVC 장갑에 비해 밀착감과 착용감이 좋고 알레르기 반응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요리·산업·의료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된다고 하네요!
 
 
설날을 맞이해 주방 안의 석유화학과 고분자 소재를 알아보았는데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조리도구부터 요리의 마무리인 설거지까지, 무심코 지나쳤던 주방 제품에도 다양한 화학제품들이 있었답니다! 비록 이번 설날은 코로나19로 인해 온 가족이 모이기 힘든 환경이지만 마음으로라도 따뜻한 정을 나누시길 바라며, 함께 모여 풍요로운 명절을 즐길 수 있는 날이 곧 찾아오길 소망합니다!

 


  

종합 케미칼 & 에너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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